삼성미술관 리움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만나볼 차례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트스펙트럼’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자체 선정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올해 참여하는 작가는 김영은, 박경근, 박민하, 백정기, 안동일, 옥인 콜렉티브, 옵티컬레이스, 이호인, 제인 진 카이젠, 최해리 등으로 연령, 장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선정된 10인(팀)의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생동하는 한국 동시대 미술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영은 <1달러어치(스틸컷)> 2016 2분 56초
40여 점의 작품에 담긴 그들의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탐구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전시가 진행되는 6월 중 수상자 1인(팀)을 뽑아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여, 긴장감까지 더한다. 대한민국 안에서 우리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여기를 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우리와는 어떤 다른 혹은 비슷한 시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감상하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곳에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들의 예술을 향한 패기 넘치는 도전이 이 봄을 더 활기차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전시는 이번 달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 문의 삼성미술관 리움 02-2014-6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