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2의 수도이자 마린시티 부산에서 열리는 예술축제 ‘아트부산’이 한층 내실을 갖추고 예술 애호가들을 찾는다. 19개국에서 온 19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부산 2016’은 국내에선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갤러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홍콩의 펄렘 갤러리(Pearl Lam Galleries), 일본 도미오고야마 갤러리(Tomio Koyama Gallery), 미국 마나 컨템포러리(E.S. K.F.F. at Mana Contemporary), 중국 메이든 갤러리(Madein Gallery) 등을 포함, 참여 갤러리의 약 40%가 해외갤러리로 구성돼 국제아트페어로서 역량을 드러낸다. 국내외 유명 갤러리뿐 아니라 새로이 떠오르는 갤러리를 다채로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아트부산 2016’의 볼거리다.
사타 <SaTAND ZOO#06>
2013 80×80cm
40세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개인전 공간을 제공하는 S-부스 섹션에 올해는 갤러리메이, 연오재, 스페이스 오뉴월 등 총 12곳이 각기 뽐낼만한 유망 작가를 소개한다. 또한,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알랑 끌레몽(Alain Clement), 쟝-마리 해슬리(Jean-Marie Haessle)의 작품을 전시한 <프랑스 현대미술전>, 올 하반기 예정된 ‘부산비엔날레’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뷰 격 연계전시 그리고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를 선보이는 <아트 악센트> 등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 행사를 통해 평면, 설치, 영상, 사운드 등 다매체를 활용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여 국내 미술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는 시도를 한다. 컬렉터뿐 아니라 예술을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까지 흡수하고자 다채로운 대중프로그램을 마련한 ‘아트부산’을 만나기 위해 ‘아트부산 2016’행 열차에 탑승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