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밴웰 <Ragnarok(신들의 황혼)>
2009 Leather, Cold cast aluminum
(H)330.2×(L)203.2×(D)152.4mm
야스히토 우다가와 <Power Circular Saw>
2009 Mixed medium (H)27×(L)20×(D)15cm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가 꿈꿨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증기시대의 무한 상상력을 21세기 핫 트렌드로 재해석한 <스팀펑크아트>전이 5월 18일까지 열린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아날로그적 향수와 기계적 미학을 하나의 예술장르로 승화시킨 스팀펑크의 진정한 매력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품들이 모였다. 놋쇠, 구리, 가죽 등의 독특한 질감을 가진 재료들과 증기기관의 톱니바퀴와 태엽 등의 기계적 요소들이 역동적이면서도 빈티지한 신비감을 자아내,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눈앞에 그려낸다.
아트 도노반 <Mr.peanutsky> 2007
Cast iron, Brass, Steal glass, Electronic bulb
(H)355.6×(L)228.6mm
아트 도노반 <Electric Skull> 2009 Brass, Glass, Acrylic,
Electric bulbs, Maho-gany base, Woven copper wire,
Bronze mesh (H)60.96×(L)60.96cm
기술과 상상의 환상적 결합과 예술과 발명의 흥미롭고 심오한 교차를 보여줄 이번 전시는 스팀펑크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역사’, 회화와 조형물이 전시되는 ‘애니메이션·영화’ 섹션을 비롯해 ‘문학’, ‘패션’, ‘아트’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팀펑크가 생소한 일반 대중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회화, 판화, 조각, 오브제, 콜라보레이션 등 약 3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그리스 펄사 프로젝트가 디자인한 할레이데이비슨 스팀펑크 바이크, 패션 디자이너 송혜명의 스팀펑크 웨딩턱시도와 드레스, 샘 반 올픈의 거북선 스팀펑크 일러스트 등은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관람객들이 스팀펑크를 직접 느끼고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 문의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