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Art Log
Issue 164, May 2020

가려진 사회

2020.4.15 - 2020.6.27 우민아트센터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박관우, 박제성, 이성복, 이은희, 조영각, 천근성 작가와 데이터 사회에서 양산된 다차원적 소외 문제를 다루는 전시. 기계 없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중 얼마나 될까. 시간이 흐를수록 강화되는 디지털 권력은 생활 반경뿐 아니라 습관과 감정까지 좌우하고 있다. <가려진 사회>는 인간과 기술의 합리적 구도를 파헤친다. 전시는 두 챕터로 나뉘는데, 첫 파트는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단순노동뿐만 아니라 정신노동까지 대체되어 버린 미래 노동 시장을 살펴본다. 천근성의 작업은 가까운 미래의 직업 풍경을 예견하며 기계의 등장이 박탈하게 될 노동권과 생존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성복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마저 정보처리와 생성의 메커니즘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간주한다. 이에 사람을 넘어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에서 예술 개념에 도전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박제성 <Universe> 2019 3D 애니메이션 4 5

 



두 번째 파트는 데이터 통치 권력들을 소환한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드러냄으로써 우리와 테크노-타자가 과연 공생할 수 있을지 질문하는 장이다. 포스트 휴먼과의 시대를 상상하며 인간 정체성의 근본 조건을 탐색하는 박관우의 영상작업과 뉴스 앵커와 관람객을 합성함으로써 가짜 뉴스의 유통 과정을 가시화 하는 조영각. 거기에 알고리즘의 편향적인 결과 도출을 꼬집는 이은희와 욕망을 통제하는 데이터에 대한 위기의식을 투영한 박제성 작가의 전에 없던 이론들이 나열된다. 참여 작가들은 기술 혁명을 소비하고 인정하라는 암묵적 요구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기술 수용에 관한 숙고의 과정이 존재했었는가에 대해 반문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 압력을 전시공간에 가시적으로 구축한 이번 전시는 6 27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우민아트센터 043-222-0357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