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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2, Jul 2023

오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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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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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선정작 <오프-타임>이 지난 6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펼쳐진다. 전시는 신자유주의가 내면화된 오늘날의 현상에 주목하고 효율성 기계가 된 개인의 삶을 돌아보기를 제안한다.



배윤환 <키특대는 빙하들>



<오프-타임>은 참여작가 강민숙, 배윤환, 이민선, 홍정표, SW기획(김방주, 한승우)의 조각, 영상, 설치 10여 점의 신작으로 구성됐다. 전시 제목 ‘오프 타임(Off time)’은 기계가 작동되지 않는 비작동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 시간이 줄어들수록 생산자의 이익은 증가한다. 전시는 이렇게 효율적인 생산성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현상에 주목하고, 사회·정치·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주체에게도 내면화된 합리성을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 전경



한편 전시장에 쌓여 있는 자재는 출품작을 위한 좌대나 벤치로 활용되거나 효율적인 관람 대신 관람객이 헤매며 전시장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외에 전시장 곳곳 관람객을 위한 흥미로운 장치들도 마련돼 있다. 리플렛의 작품배치도도 그중 하나다. 통상 작품배치도를 보면 작품 번호가 적혀있는 것에 반해, <오프-타임>에선 관람객이 직접 공간 속 작품을 찾아다니며 표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시는 작품과 공간, 공사의 경계가 불분명한 전시장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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