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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특별기획전’이란 수식이 제목 앞에 붙었다. 어쩐지 그것만으로도 흥미와 밀도가 담보되는 듯한데, 실제로도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가 이 전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단 후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상호 소통적/과학적/교육적 융합’을 표방한 <AT MUSEUM>전엔 ‘예술로서의 기술’, ‘기술로서의 예술’을 가이드 삼아 작품으로 현대상을 구현하는 뮌(MIOON), 양정욱, 이병찬, 팀보이드(teamVOID), 한경우, 한호가 초대됐다. 영감받은 소재를 짧은 소설로 만들고, 이야기에서 파생된 형상을 자유롭게 만드는 양정욱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모티프로 한 ‘대화의 풍경 시리즈’를 선보인다. 당사자가 아닌 관찰자의 입장에서 대화 장면과 그것을 둘러싼 풍경, 대화 주제에 대한 객관적 또는 주관적 해석이 작품을 통해 하이브리드 된다. 한호의 <영원한 빛-동상이몽>은 관람객의 머무는 시간과 감정의 흐름에 반응하듯 서서히 색이 바뀐다.
한호 <영원한 빛-동상이몽> 2015 캔버스에 오일 콩테,
LED 조명, 블랙 미러, 영상 400×425×425cm
캔버스 위에 장지를 올리고 먹과 목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후, 지지체와 이미지 사이의 통로를 하나하나 만들어, 빛을 내보내는 작품은 마치 꿈속 장면 같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송준봉, 배재혁, 석부영으로 구성된 팀보이드(teamVOID)는 이번 전시에 신작 <원을 그리는 기계>를 선보인다. 과학적 기술이 만든 예술적 결과물인 작품은 관람객이 참여자로서 작품과 교차, 상응하는 인터랙티브 작업으로 관람객의 물리적 압력은 톱니바퀴의 체인을 순차적으로 작동시키고, 물 흘러가듯 끊임없이 연동하는 움직임, 즉 연쇄작용은 어느 순간 가상의 세계로 이어진다. 이렇듯 기술과 예술의 각 기운을 팽팽하게 나열한 전시는 기억을 소급하는 여러 찰나들이 반원형의 극장구조 속에서 상영되는 뮌(MIOON)의 <오디토리움(auditorium)>으로 마무리된다. 미학적 기술이 얼마나 색다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는 6월 22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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