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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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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7 – 2016.7.23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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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대면한 젊은 예술의 촉수



수다한 지원자들의 경쟁을 거쳐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된 4인의 작가(윤겸, 최수정, 이보람, 인세인 ) 적어도 자신만의 눈과예술적 촉수로 각자의 작품 세계에 천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겠다. 따라서 이들의 그간의 창작 활동을 살펴보고 향후 활동을 예측해 보는 전시, <Prologue 2016: Painting&Installation> 기대 , 우려 반이다. ‘기대 더불어 선정되지 않은 작가들의 시샘 받는, 소위 레지던시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작은 개인전이 액자 형식으로 포함된  단체전은 프롤로그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따로 제시하는 특별한 주제는 없다. 그럼에도 출품작들은 크게 미학 내부의문제의식과 미학 외부의 문제 제기라는  방향성으로 읽힌다. 전자에 해당하는 윤겸은  시대의 고루한 장르로 치부되는 회화에서 건져 올릴  있는 자신만의 고유한 미적 언어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사고로 인한 외상이라는 체험적 사유가 야기한 반복적 행위는 그의 회화를 구원하는 기제이다. 


패턴화된 촉각적 이미지의 무한 중첩을 통해 만들어지는 몽환적인 푸른 풍경을통해서 지층의 이름 모를 식물군(), 혹은 심해  해초들 또는 하늘의 겹구름과도 같은 이미지를 오버랩시킨다. 윤겸은 자신과 내밀하게 대화하는 명상과 같은 창작 과정을 통해 구상도 추상도 아닌 심리적 회화의 가능성을 미학 내부로부터 편집증처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다. 형식은 다르지만, 최수정 역시 회화가 천착하는 미학 내부의 문제를 반복적 행위의 무한 지속을 통해서 건드린다. 그의 작품은 선과 , 실재와 허구가 어두운회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뒤섞여 있는 미분화의 시공간이자  편의 지옥도이다. 이러한 카오스의 공간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어두운 조명과 더불어 단순하면서도 장중한 미디어의 효과를 동원하는 설치적 언어는 그것() 시원(始原) 묵시적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듦과 동시에 가치 판별조차 가늠할 없는 현대의 시공간이라는 메타포로 받아들이게 한다. 





최수정 <無間_Interminable Nausea> 2015 

캔버스에 자수, 아크릴릭 150×150cm





한편 이보람은 단순한 회화의 언어를 고수하면서도 미학 외부의 사회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견인한다. 그가 사회 현실로부터 가져오는 이미지는 재난이나 전쟁, 테러와 같은 끔찍한 사건들이다. 그것은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간파하듯이, 사건의 실체와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시뮬라크르로 가득한 세계이다. 그녀는 인터넷에서 추출되는 보도 사진이 재생산하는 특정 사건의 이미지들을 불특정한 이미지로 전유한  매우 간명한 방식의 회화로 담아냄으로써 역으로 매스미디어에 대한 심각한 불신, 조롱, 비판적 문제 제기를 극대화한다. 석고상처럼 탈색된 인물들은 특정 내러티브를 무효화시키면서 마치기독교의 아이콘처럼 치환된다. 여기에 흩뿌려진 선홍빛 낭자한 혈흔들은 전쟁이나 재난이 야기한 보편적 문제의식들만을 선명하게 자리하게 만들면서 의미의 아이러니를 생산한다.  


한편 인세인 박의 대중 매체를 대하는 태도는 다분히 유희적인 것이라서 언제나  교조적임을 지향한다. 텔레비전과 영화, 웹과 모바일로부터 생산되는 이미지를 수집, 재가공하고 변조하면서 원래의 의미를 뒤틀거나 아예 상관없는 메시지로 전치(轉置)하면서 위트 가득한 놀이의 장을 벌여 놓는다. 다분히 배설적창작의 태도를 견지하지만, 사진,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오가는 그의 작품은 그런 면에서 모든  가능성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4인은 공히 저마다의 예술의 촉수를 가지고 세계를 대면하고 자신의 예술 언어로 그것에 대해 발언한다. 더러는 미학 내부에 매몰되는자폐적 징후에 휩싸이거나 때로는 타자의 언어들에 오염된  미학 외부로 뛰쳐나가는 만용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러한 비판적 문제의식은 젊은 작가들의 진지하거나 재기발랄한 예술적 촉수를 발견하는 기쁨 비하면 극히 미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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