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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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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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출신 마이클 엘름그린(Michael Elmgreen)과 노르웨이 출신 잉가 드라그셋(Ingar Dragset)으로 구성된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국내 두 번째 전시. 1995년부터 공동 작업을 이어온 이들은 사회적으로 당연시되는 통념과 구조에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며 환경과 장소를 오브제로 응축시킨다. 건축,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범주의 예술을 통해서 우리가 인지하는 구조물과 공간의 기능을 질문한다. 이번 전시에선 미니멀리즘의 문법을 빌려와 현실의 여러 기호를 교차시킨다. 작업은 교통 표지판, 아스팔트 등 도시사회에서 통용되는 기호를 추상적인 이미지로 제시하면서 오브제의 형상이 야기하는 연상 작용을 방해한다. 이는 작업에서 사용된 재료의 물질적 특징에도 반영된다.
<Highway Painting, No. 8> 2019 아스팔트와 알루미늄에 페인트
205×105×8cm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 사진: Elmar Vestner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 같은 산업재료는 거울 표면처럼 매끄럽게 처리돼, 작품 주변의 공간,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비춘다. 두 작가는 이런 재료의 특징을 가져와 환경을 작업의 일부로 흡수하고, 관습적이고 규정적인 시선의 방향을 우회시킨다. 퍼포먼스도 놓치지 말 것. 도시적 삶에 만연한 여러 가지 프레임을 바탕으로 조각을 제시하고, 조각의 위치를 바꾸는 등 교차적 움직임은 예술, 역사, 노동, 성, 신체에 통용되는 객관화된 질문을 공유하도록 만든다. 현대 삶의 다양한 이미지를 차가운 손길로 빚어내는 두 작가의 작업을 전시에서 확인해보자. 3월 21일에 개막한 전시는 4월 28일까지 열린다.
· 문의 국제갤러리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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