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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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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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인간을 움직이게 만드는 시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기술 수단과 속도가 인간의 통제를 넘어서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은 이런 환경의 조건을 재료 삼아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이고 기술을 매개로 인간의 존재를 성찰한다. 2005년에 결성된 이 아티스트 그룹은 한네스 코흐(Hannes Koch)와 플로리안 오트크라스(Florian Ortkrass)를 주축으로, 런던과 베를린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들의 작업은 디지털 인터랙티브 기술에 의해 인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하면서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다. 마치 인간과 교감하는 것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기술은 빛과 그림자로 인간상을 비추고, 기술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Temporary Graffiti> 2005 Exhibited
at Serpentine Gallery London,
2018 Photography by RANDOM INTERNATIONAL
특히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랜덤 인터내셔널의 주요 작품부터 전시공간에 최적화된 새로운 버전의 작업까지 총 10점을 공개하며, ‘조응-모사-개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 키워드인 ‘조응: 바라보기’ 섹션은 거울 조각들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이미지를 관찰하거나 동시에 관찰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두 번째 섹션, ‘모사: 따라하기’에서 관람객의 움직임은 빛, 특수 페인트 등의 물질에 의해 화면에 붙들린다. 마지막 키워드인 ‘개체: 독립체 단계’에서는 개별적 움직임이 인간의 행동 패턴을 담아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가시화된다. 이 구성을 통해 관람객은 디지털 환경 속에 놓인 자신의 모습을 다각도로 들여다볼 수 있다. 입력과 출력이 동일한 기술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 아티스트 그룹의 알고리즘이 궁금하다면 10월 1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전시장을 향해보자.
· 문의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032-72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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