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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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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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미술시간이나 국어시간,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늘 책상서랍에 자리했던 지구 슈퍼 12색 연필과 모나미 12색 사인펜. 박미나의 이번 개인전에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게 너무나 각인돼 온, 색을 이용한 드로잉 및 추상회화들이 선보인다. 전시작 중엔 만화 속 주인공들이 그려진 색칠공부를 바탕으로 한 그림도 있는데, 작가 특유의 위트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작가 박미나는 다양한 기성 물감과 색연필, 흑연을 수집한 뒤, 새롭게 조합하고 분류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Colors Drawings II> 2013
Colored pencil on coloring page
[Jikuguahak Colored Pencil]
34.5×26.5cm each(framed)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해, 달, 별의 이미지로 분류되어 수집된 유아용 색칠공부 낱장 위에 12색연필들로 제작된 12색의 드로잉 연작과 달 이미지 밑그림에 12종류의 회색 색연필세트를 사용한 드로잉 연작, 마지막으로 해가 그려진 배경에 다양한 브랜드의 연필들로 제작한 드로잉이다. 특히 각 연필의 상표 및 명도들은 각각의 제목이 되어 다채로운 회색의 면모를 과시한다. 작가는 우리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고정된 12색이라는 사회적 관습을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어 작품에 투영했다.
<Figure 20>
2013 린넨에 유채 72.7×60.6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그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7개의 물감회사에서 생산한 12색 유화 물감을 채집해 캔버스에 회사별 고유의 색 명칭과 배열순서 따라 캔버스에 나열키도 했다. 기존 순수 회화에서 벗어나 상업적·대중적으로 생산된 원상태의 물감 그대로 캔버스 표면에 입힘으로써 색의 레이메이드식 물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미나. 온통 팔레트처럼 꾸며진 이번 전시는 1월 19일까지 계속된다.
<Figure 30>
2013 린넨에 유채 90.9×72.7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문의 국제갤러리 02-3210-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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