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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북악기념비-정릉스카이아파트>
서울은 일명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린다. 서울에서의 거주형태 중 58.9%가 아파트인 상황.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변화가 불과 30여년 만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빠른 경제 성장에 발맞춰 주거 형태의 변화가 동시적으로 일어난 것. 이제 우리 곁에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시가 열려 이목을 끈다.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는 일종의 고증적 성격을 띤다. 중산층의 표상이 된 아파트를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파트 개발로 인해 쫓겨난 철거민의 이야기, 그리고 차가운 콘크리트를 따뜻한 고향으로 여기는 아파트 키드의 이야기 등 과거 실제 일어났던 일들이 관람객들의 눈앞에 재현된다.
김은숙 <Domino Apartment>
특히, 전시장에 통째로 등장한 ‘서초삼호아파트 111㎡(33평)’가 흥미롭다. 1978년 지어진 후 현재 재건축 철거 예정인 이 아파트는 사용하던 가구 등의 생활재부터 아파트 내장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 옮겨졌는데, 1980년대 전형적인 아파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밖에 정재호, 최중원, 안세권, 금혜원, 이은우, 박찬민, 장수선, 한정선, 김은숙, 조미영, 정희우, 장민승, 심봉민, 최성훈, 박상화, 차지량, 신지선, 현대작가 총 17인이 참여한 ‘프로젝트 APT’도 주목할 만하다. 전시는 ‘아파트’와 ‘서울의 역사’에 다시금 질문을 던지게 한다.
류준열 <고덕시영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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