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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_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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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8 - 2023.8.20 경기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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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 <자소상> 
1967년경 테라코타 21×19×34cm  
© 권진규기념사업회·이정훈 가나문화재단 소장



경기도에서 만나는 이건희컬렉션!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품들로 사계절을 살핀다. <사계>는 권진규,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박래현, 이중섭, 이인성, 장욱진, 천경자 등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이건희컬렉션 근현대미술 작품 46점과 경기도미술관과 공사립미술관 11곳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김종태의 <사내아이>(1929)부터 방혜자의 <우주의 춤>(2010)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예술가들이 시대와 교감하며 남긴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우리 역사 속에서 미술이 어떻게 추동되어왔는지 그 과정을 헤아리게 한다.



유영국 <작품> 
1974 캔버스에 유채 134.5×161.7cm 
© 유영국미술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전시 제목 ‘사계’는 변화와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클래식 음악의 고전이 된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사계(Le Quattro Stagioni)>도 연상시키는데, 이를 통해 우리 미술의 자양분이 된 시기 작품들의 위상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특히 여성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섹션으로 구성함으로써 어려운 현실에도 각자의 예술세계를 이룩해 낸 이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나혜석, 천경자, 김정숙 등 여성 예술가로서 고군분투했던 이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갈 수 있다.



김환기 <Untitled(15-VII-69 #90)> 
1969 캔버스에 유채 143×107.5cm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지난달 8일에 진행된 <사계의 집: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하우스 시리즈 콜렉티브 개막 공연부터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으며, 다문화어린이, 노인, 유아, 장애인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에 관한 다층적인 이해를 돕는다. 큐레이터 투어와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각예술로 한국의 사계절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경기도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전시는 6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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