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3, Dec 2016
미술인물열전 ①
Art Hidden Heroes
혹! 작가, 기획자, 비평가만으로 미술계가 구성됐다 여기시나? 만약 그렇다면 그런 생각은 조용히 구겨 버리자. 하나의 전시를 위해,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력과 조언이 필요하다.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하며 미술계를 받치는 이들 덕분에 현대미술은 존재한다. 작품을 직접 다루는 표구, 복원부터 다소 한정된 영역처럼 여겨지는 기술 분야 전문가까지 이런 조력자의 범위는 광활하다. 분야는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미술에 강한 애정을 지녔다는 것이다. 공공연히 미술계에 이름을 떨치는 8인을 소개하기 위해 편집부가 바삐 뛰었다. 독보적 매력의 능력자들, 그들이 미술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기사에 집중해보자.
● 기획·진행·사진 이효정·이가진·조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