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76, May 2021
E-WASTE in Art World
치명적인 테크놀로지의 유혹: 탄소 발자국에서 우주 쓰레기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가르쳐준 첫 번째 교훈은 놀랄만하다. 최근 인류는 불과 몇 주 만에 전 세계의 경제 시스템이 동시에 멈춰 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절대로 속도를 늦추거나 방향을 바꿔서는 안 된다던 시스템이 실제로 멈췄다.” 프랑스 철학가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1)의 도발적인 메시지가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돼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메시지를 통해 인류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 지구적 가속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멈춰버린 지구는 우리 모두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를 주었다. 지금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 기획 정일주 편집장 ● 글 이대형 콘텐츠 큐레이터·Hzone 디렉터
Benjamin Von Wong’s e-waste campaign ‘4100lbs of E-Waste resurrected’ Shot on the Sony A7r-ii, 16-35mm | ISO250, 22mm, f/5.0, 1/60 © Von W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