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14, Mar 2016
피슐리와 바이스: 행복이 나에게 허락될 것인가?
U.S.A
Peter Fischli David Weiss
2016.2.5-2016.4.27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피슐리와 바이스는 현재 뉴욕 구겐하임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전시 'Peter Fischli David Weiss: How to Work Better' 이전에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나 워커아트센터(Walker Art Center), 그리고 최근에는 런던 테이트(Tate)에서 회고전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거대 회고전이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제3세계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소재 중심 작가들이 뉴뮤지엄을 통하여 소개된다고 치면 바우하우스(Bauhaus)를 비롯한 유럽 모더니즘의 유산을 물려받은 작가들은 뉴욕 현대미술관을 통해 소개돼 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같이 단순화 될 수는 없으나 피슐리와 바이스의 복잡하고 복합적인 작업 세계는 통상적으로 뉴욕 주요 미술관들이 주목해 온 미학적 관심사들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은 사실이다.
● 고동연 미술사
Installation view of 'Peter Fischli David Weiss: How to Work Better'(2.5-4.27, Solomon R. Guggenheim Museum) Photo: David Heald ⓒ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