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85, Feb 2022
공예와 미술
CRAFT AND ART
공예는 입고,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실생활에서 기능을 가진 물체를 손을 이용해 생산하는 장르를 지칭한다. 단어 자체가 일이나 기능을 뜻하는 ‘공(工)’, 기술이나 재주라는 뜻의 ‘예(藝)’를 품고 있듯, 공예는 인류 역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그 발전을 함께 해왔다. 예술의 영역에서 공예를 바라보는 관점은 과거 회화나 조각 등과는 달랐으나, 20세기 들어 공예와 순수미술의 경계는 점차 모호해지기 시작했고 공예의 관행을 예술 영역에서 실험하는 시도 역시 늘어나게 되었다.
● 기획 · 진행 김미혜 기자
김헌철 '시간의 흐름' 2020 유리, 조명, 스테인리스 와이어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