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6, Sep 2019
네버랜드, 유토피아, 베이비랜드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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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2-2019.9.1, 베를린, 베를린 KW
1991년, 현재 LA 현대미술관(LA MoCA)의 디렉터이자 오랜 시간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수석 큐레이터였던 클라우스 비젠바흐(Klaus Biesenbach)를 주축으로 한 독일의 젊은 미술가들은 베를린 미떼 지역의 폐쇄된 마가린 공장에 소장품 없이 운영되는 미술관을 설립했다. 줄여서 KW라고 부르는 쿤스트베르케현대미술기관(Kunst-Werke Institution of Contemporary Art)은 카데르 아티아(Kader Attia), 미카 로텐버그(Mika Rottenberg), 마이클 뮐러(Michael Müller)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첫 번째 개인전을 연 곳이기도 하며, 안젤름 프랑케(Anselm Franke), 수잔느 페퍼(Susanne Pfeffer), 엘렌 블루멘슈타인(Ellen Blumenstein)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이 '사물의 상태(The State of Things)', 'RAF: 테러에 관하여(Regarding Terror: the RAF)', ‘베를린 비엔날레(Berlin Biennale)’ 등 역사적인 전시를 통해 동시대 베를린 미술의 위상이 현재의 위치에 이르는데 기여한 기관이기도 하다.
● 남선우 큐레이터 ● 사진 Berlin KW 제공
General Idea 'Hand of the Spirit wand at Babyland' 1972-1974 Collection: Morris and Helen Belkin Art Gallery, Morris / Trasov Archiv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Photo: Michael Mor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