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6, Jul 2015
판게아: 라틴아메리카부터 아프리카까지의 뉴 아트Ⅱ
U.K.
Pangaea: new art from latin america to africa Ⅱ
2015.3.11-2015.9.6 런던, 사치갤러리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개최 중인 [판게아: 라틴아메리카부터 아프리카까지의 뉴아트Ⅱ]전은 2014년 진행된 첫 전시의 성공에 힘입어 마련된 전시다. 270만 년 전 고생대 때 대륙이 하나였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두고, 그리스어로 ‘모든, 전체’의 뜻을 가진 판(Pan)과 ‘근원지’를 의미하는 게아(Agia)를 조합해 만들어진 단어가 ‘판게아(Pangaea)’다. 다소 유토피아적인 듯하나, 어쩌면 시간, 장소, 국가의 경계선들을 벗어나 하나의 글로벌 시대로 나아가는 현대사회의 움직임과 평행선을 긋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전시는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현대작가 총 1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신진 작가들의 발굴로 현대예술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갤러리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어떠한 전시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김보람 영국통신원
Jean-Francois Bocle 'Tout Doit Disparaitre! Everything Msut Go!' 2014 97,000 blue plastic bags 54×30×14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