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71, Dec 2020
상실의 언어
Netherlands
In the Presence of Absence
2020.9.5-2021.1.31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조적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받으면서 인용한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의 말이다. 올해 하반기를 장식하는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의 전시 역시 작가들의 개인적 서사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인 'In the Presence of Absence'는 ‘부재의 존재 속에서’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데 제목이 말해주듯, 전시에는 개인의 여러 서사 중에서도 특히 상실과 부재가 부각되어 드러났다.
● 한정민 독일통신원 ● 이미지 Stedelijk Museum 제공
Installation view 'In the Presence of Absence' Proposals for the museum collection Ahmet Öğüt 'Bakuninʼs Barricade' 2015-2020 With works from Else Berg,
Timo Demollin, Marlene Dumas, Pieter Engels, Nan Goldin, Kothe Kollwitz, Jan Th. Kruseman, Kazimir Malevich and PINK de Thierry Photo: Peter Tijhu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