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69, Oct 2020
MMCA 국립현대미술관 ①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국립현대미술관
지난해 만 50년을 채우고 올해로 또 다른 50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미술관으로, 미술계 담론을 생산하는 본거지 역할을 수행하고 대중의 현대미술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69년 개관해 지난 반세기 동안 변화무쌍한 역사를 축적해온 미술관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 우리는 먼저 미술관 소장선의 역사를 바탕으로 변화해 온 정체성을 살피고 과천, 덕수궁, 서울, 청주 4관 체제의 실존이라 할 수 있는 조직 등 하드웨어와 프로그램을 톺아본다. 단순히 과거를 반추하거나 현재를 정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교차되는 외부의 시선 속 유의미한 장면들을 발견하고 더욱 풍부한 해석이 덧대어지기를 희망한다. 이어 취임과 함께 50주년을 맞은 윤범모 관장의 목소리를 통해 현재 미술관이 품고 있는 숙제와 스스로 부여한 역할 그리고 가치, 미래에 대한 포부 등을 들어본다. 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진정한 의미의 “모두를 위한,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긴 제언을 싣는다. 우리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도약을 위한 기획, 지금 시작한다.
● 기획 정일주 편집장 ● 진행 편집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경 이미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사진: 명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