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84, Jan 2022
전시 디자인
Exhibition Design
전시 디자인은 공간 역시 작품으로 만든다. 건축과 인테리어부터 공간 그래픽, 인쇄물, 전자 디지털 미디어, 조명, 음향, 인터랙티브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를 일정한 톤과 매너로 총체하는 전시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전문 영역을 중심으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시 디자인은 2010년 국공립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전시 디자이너를 직제에 편성해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주요 기관에 고용된 전시 디자이너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직접 고용하지 않더라도 전문 스튜디오나 컨설턴트와 협업하는 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기획은 먼저 전시 디자인의 시작과 변화를 짚고 전시 디자인의 요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이것이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살핀다. 이어 디자인 방법론 속 각 요소를 바탕으로 전시 공간 자체를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끝으로 현대미술 작가면서 동시에 한국 동시대 미술계 다양한 전시를 디자인하는 3인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 디자인의 필요와 조건, 현재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 기획 · 진행 정일주 편집장, 김미혜 기자
'Truth Is Local' Brooklyn Designed by Local Projects Photo: Juliana Sohn © 2019 The New York Times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