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1, Feb 2015
드러나지 않은 자들의 목소리
Switzerland
Know My Name, Australian Women Artists 1900 to Now
2014.11.22-2015.2.8 취리히, 미그로 현대미술관
1982년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젊은 작가 우창(Wu Tsang)의 유럽 첫 개인전이 스위스 미그로 현대 미술관(Migros Museum Für Gegenwartskunst)에서 2월 8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암스테르담 스테델릭 뮤지엄(Stedelijk Museum), 로스앤젤레스의 모카(MoCA), 뉴욕 뉴 뮤지엄(New Museum) 등 세계적 미술관이 기획한 전시에 참여하고, 휘트니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 국제적 이벤트에 초청되며 각광받고 있는 무서운 신인, 우창의 미술세계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퍼포먼스, 영화, 설치, 커뮤니티에 기반 한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심도 깊게 80, 90년대 미국 미술사의 논쟁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입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살아가는 트랜스 젠더, 게이, 레즈비언들의 정체성에 대해 묻고 사회 통합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예술과 정치적 운동을 연관시키는 그의 작업은, 개인과 커뮤니티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각각 개인과 그룹을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에 주목하고 있었다.br>
● 김유진 스위스통신원
'A day in the life of bliss' 2014 Production still Courtesy of the artist, Galerie Isabella
Bortolozzi, Berlin, and Clifton Benevento,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