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2, Nov 2016
예술산업 리포트
Art Industry Report
예술산업. 익숙하면서도 낯선 조합이다. 물적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을 일컫는 말이 산업이라면, 예술도 분명 그 두 가지의 생산에 충분한 기여를 하고 있다. 예술산업이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창조·문화산업이 미래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이들도 많다. 다만 그것을 수면으로 올렸을 때 느껴지는 부대낌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이처럼 이질적인 속성의 두 분야가 만났을 때 어색한 접붙이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점검해 볼 때다. 아직까지는 예술산업이 함의하는 범위는 매우 넓고, 그 안에서 이야기되는 내용도 방대하다. 새로운 형태의 소비 창출이나 예술품 유통구조의 변화, 예술기반경영 혹은 예술의 사회적 쓰임 나아가 도시를 변화시키는 기반이 되는 예술의 모든 것들이 예술산업이라는 틀 안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여전히 모호한 용어의 의미부터 그 필요성 그리고 현 상황과 나아갈 방향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 기획·진행 이가진 기자
데스티니스 칠드런(Destiny's Children) 'Follow Us' ⓒ Iris Duvekot Courtesy of NEU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