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91, Apr 2014
아트마케팅 리얼스토리
Art / Marketing
한창 창조경제라는 단어가 열병처럼 번졌다. 이미 개념과 사물이 차고 넘치는 오늘, 기업의 사활은 새로운 수요와 공급 체계의 창출에 달려있으니, 실로 경영의 아방가르드화 시대에 도달한 셈이다. 예술가의 전유물인 듯 여겨졌던 창조의 영역은 이제 경영가의 ‘스펙’이 됐다. 모든 CEO의 롤 모델이 된 스티브 잡스처럼 말이다.
● 기획 안대웅 기자 ● 진행 편집부
에르메스는 2012년 요셉 알버스(Josef Albers), 다니엘 뷔렝(Daniel Buren), 히로시 스기모토(Hiroshi Sugimoto) 등의 현대미술가와 함께 ‘Hermes Editeu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스카프 위에 작품을 새겨 한정판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