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53, Jun 2019
추모와 예술
Commemoration and Art
역사에 상처를 남긴 사건은 지워지지 않을뿐더러, 잊어서도 안 된다.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누구나 한 번쯤 되뇌었을법한 말을 했다. “역사를 잊은 나라에 미래는 없다(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우리나라에도 먼 과거는 물론 일제강점기, 근대화, 현시점까지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트라우마로 아로 새겨진 잔상들, 우리는 그때 흘렸던 피와 눈물을 잊지 않기 위해 여전히 애쓰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예술이 진중하게 반영한 역사적 슬픔을 우리는 조망한다. 한국을 넘어 함께 비통해하고, 서로 위로했던 세계적 사건들을 예술가 혹은 예술이 어떻게 추모하고 기념하는지 살펴본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아픔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 기획 편집부 ● 진행 정일주 편집장, 정송 기자
코엔 판메켈렌 'Coming World Remember Me' Installation view Palingbeek Ypres
30 March 2018 - 11 November 2018 ⓒ Koen Vanmechelen Photo credit: Stoffel H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