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3, Apr 2015
2015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만들 수 있는 50가지 인연 ①
Art People 50 you need to bump into in Venice Biennale 2015
No.1-25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 여 만이 남았다.(당신이 만일 이 잡지를 조금 늦게 샀다면 채 일주일도 안 남았을지 모른다!) 비엔날레의 제목도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로 정해지고,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는 주제를 정밀하게 다듬을 세 가지 필터 ‘Liveness: On epic duration,’ ‘Garden of Disorder,’ ‘Capital: A Live Reading’까지 내세웠다. 더불어 본 전시 참여 작가 136명마저 발표되고 나니 행사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다.「퍼블릭아트」 편집부는 고심했다. ‘비엔날레를 가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은 무엇으로 두둑이 채워야 할까.’를 말이다. 그러던 중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만들 수 있는 인연’을 예상하는 기획을 골랐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하물며 베니스같이 작은 도시에서 어디 옷깃만 스치랴! 하여, 당신의 인연을 위해「퍼블릭아트」가 발 벗고 나섰다. 미술계 파워 피플들에게 꼼꼼히 한 명 한 명 누가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석하는지를 물었다.(참고로, 50인의 일정은 모두 비엔날레의 개막식쯤에 몰려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인물 컷을 함께 싣는다. 이 기사는 베니스비엔날레에 가는 당신의 옷깃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프리-아카이브(Pre-Archive)’다.
● 기획·진행 문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