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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15, Apr 2016

East Bridge 2015-2016_Plastic Garden

2016.3.17 – 2016.4.24 토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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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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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전시는, 신자본주의 시대를 겉으로만 요란한 인공 정원으로 가정한 ‘Plastic Garden’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1989, 독일 통일과 구소련 해체는 당시 전 세계 지식인층의 사상적 구심점을 상실케 해 큰 혼돈을 일으키며 전 지구적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체제로의 대전환을 야기했다. 이는 지식인층에 정치·경제·사상적 무력감을 초래하고 그들이 기댈 수 있는 사상적 거점, 현실을 비판할 열정, 또 자아에 대한 강한 신념까지 앗아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한 것은 신경증적 강박, 무력한 자기위안적 판타지, 다시 거기에서 비롯된 엉뚱한 공상과 수다 뿐이었다. 철학자 알렉산드르 코제브(Alexandre Kojève)는 이러한 상황을 오늘날 우리의 삶과 거기에서 피어나는 문화는 동물화 된 삶과 문화라 말했다. 




린티안먀오(Lin Tianmiao)

 <Sculpture(one set in 13pcs)> 

2013 컬러드 실크, 폴리요소, 금속요소, 나무 테이블





동물화 된 삶은 계몽을 요구하지 않고, 동물화 된 취향과 에토스는 사회적, 윤리적 정당성에 의해 보장받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개탄하기도 했는데, 전시는 이러한 혼돈의 시대가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탐구한다국내 작가로는 권순관, 김학제, 이세현, 정승, 최정화가 참여하며 중국에서는 린티안먀오(Lin Tianmiao), 셴샤오민(Shen Shaomin), 저우웬두(Zhou Wendou), 진양핑(Jin Yangping), 쩡하오(Zeng Hao) 등 총 10명의 참여 작가들은 자신이 느낀 현실적 무력감과 정신적 공허의 시대를, 작품으로 조망한다. 두 나라 작가들이 토로하는 사회에 대한 열패감, 허무감이 담긴 작품은 지난달 17일 개막해 4 24일까지 선보인다. 


· 문의 토탈미술관 02-379-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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