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문화예술계와 미술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전시가 마련된다. <아트인터뷰페어>는 ‘예술의 가치’와 ‘시장의 가치’를 동시에 견인하는, 친절하고 편안한 미술 행사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오브제와 목소리’로, 참여작가 49명의 작품 150여 점으로 꾸려지며 6명의 선배작가, 6명의 미술계 전문가와 큐레이터가 협력해 힘을 보탰다. 전시장은 총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섹션1 ‘아티스트 콘테스트(Artist Contest)’는 강호성, 고우리, 구나영, 김경원, 김상희, 김소라, 김슬비, 김아람, 김원진, 김유란, 김은선, 김찬송, 박상빈, 박현정, 배윤재, 변의숙, 서유영, 손유화, 송아리, 이경서, 이경선, 이혜성, 임광혁, 임솔지, 장영은, 정규형, 정우리, 정혜련, 주혜령, 최경진, 최은비, 최혜경, 하지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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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령 <망(望)> 2017 FRP, 우레탄도장
이어 섹션2 ‘아티스트 스포트라이트(Artist Spotlight)’는 김미영, 김민주, 김이수, 김지아나, 노상준, 박지혜, 신승연, 양경렬, 윤상윤, 이승구, 정문경, 지희킴, 최원정이, 섹션3 ‘아티스트 투 워치(Artist to watch)’에는 김광한, 임영숙, 장민숙이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사진,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곳곳에 출품작에 대한 개별 설명이 더해지며 작가 인터뷰 영상을 비롯 큐레이터가 직접 발췌한 아카이브도 함께 제공된다. 총괄 기획한 문예슬 올댓큐레이팅 대표는 “참여작가들을 위한 선배예술가들의 멘토링뿐 아니라 개념 연결고리를 확장해 여러 전문가와 교류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단지 작품을 사고파는 미술 장터가 아닌, 진정으로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며 관람객과 작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미술의 시도는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