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가 오는 12월 15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APAP’는2005년을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 트리엔날레다. 지난 11년간 안양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을 도시 곳곳에 전시해온 행사는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로 만들어왔다. 이번 ‘APAP’에는 총 22명(팀)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안양지역 예술가들 및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공공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박찬경 감독은 지난 ‘APAP’를 통해 설치된 공공예술작품과 안양시민들의 일상을 담는 영상을 제작해 이번 행사의 공식 트레일러로 공개했다. 마이클 주(Michael Joo), 가브리엘 시에라(Gabriel Sierra), 다미안 오르테가(Damián Ortega), 얀 보(Danh Vo) 등의 해외작가들은 안양예술공원을 무대로 설치작업을 완성했다.
안양파빌리온 내부
‘2015 베니스비엔날레(Venice Biennale 2015)’에서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신작도 공개된다. 또한 아르헨티나 출신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Adrián Villar Rojas)는 진흙으로 만든 돔 모양의 새 둥지 100여개를 시민들과 함께 안양 시내 곳곳에 설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박보나가 안양 지역 학생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만든 영상작품 역시 행사기간 동안 상영된다. 이 외에도 패션디자이너 크리스티나 김이 안양천 일대의 바위에서 영감 받아 만든 쿠션, 국립현대미술관 ‘2016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믹스라이스가 노동자들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영상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행사를 지휘한 주은지 예술감독은 “‘APAP5’를 통해 예술과 대중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공공예술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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