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프로젝션과 키네틱 레이저 모듈, 4.1채널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사용하는 환상적 오디오 비주얼 설치 전시. 움직이는 기계장치와 역동적인 레이저 빔 변화를 통해 상상치 못했던 감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에 선보이는 <Node 5:5>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평면 스크린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아닌 물리적 형태를 변형한 키네틱 미디어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훨씬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Node 5:5>
총 10개의 독립적인 레이저로 구성된 ‘키네틱 레이저 모듈 시스템’이 전방에 설치된 스크린의 이미지 위에 강렬한 붉은색 라이트를 쏘는데, 이 레이저와 노드(변과 함께 그래프를 구성하는 요소) 주변에 이미지가 흩어지고 모임을 반복해 다이나믹한 광경을 만들어낸다. 높이 16m, 길이 60m의 거대한 전시장 안에서 끊임없는 변화하는 이미지는 관람객이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든다. ‘ACC_R Creators in Lab-Kinetic Media Lab’의 디렉터 료이치 쿠로카와(Ryoichi Kurokawa), 크리에이터 히로시 마토바(Hiroshi Matoba)와 반성훈, 그리고 ACT Center(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가 직접 참여해 보여주는 사운드와 이미지를 결합시킨 새로운 언어는 관람객을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이들이 보여주는 작품은 화려한 색상과 움직임까지 더해 시공간을 재구성하고 질서 속에 존재하는 무질서를 그린다. 전에 볼 수 없던 방식의 전시는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 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899-5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