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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9, Ju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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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5 – 2017.6.24 누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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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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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과 정희승의 절제되고 차분한 전시가 열린다. 서로 다른 언어로 공간을 가르는 작가의 작품이 천천히 대화를 이어나간다. 오종의 보일 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된다. 그는 , 나무막대, 쇠막대, 낚싯줄, 연필선 매우 단순하고 선적인 재료들을 이용해 장소를 특별하게 만든다. 그는 공간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건축적인 구조물을 생성한다. 오브제와 실의 팽팽한 긴장감, 이로써 공간은 작품과 하나 되고 새롭게 다가온다. , 그의 작품을 느끼기까지는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 사색의 시간에서 주의 깊게 바라보면 비로소 의미를 알아차릴 있을 것이다. 한편, 일상의 사물이나 신체 일부를 찍은 정희승의 사진은 사물과 사진적 재현 사이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책을 펼쳐 검은 더스트 자켓만을 찍은 작품을 소개한다




정희승 <Untitled> 2017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8×74cm

오종 <Line Sculpture #9> 2015 나무, 나사, 알루미늄,

스트링, 페인트, 연필선 160×100×0.6cm





보이지 않는 책의 존재와 작가의 날카로운 감각은 언어와 이미지 사이의 불가능한 관계를 직시하게 한다. 그의 작품은 순간으로부터 이미지의 시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회화과를 졸업하고 사진으로 방향을 전환한 작가의 사진에서는 회화성이 짙게 발견된다. 정희승의 사진과 오종의 설치, 단순한 선으로 구성된 작품은  선을 중심으로 생성된 공간을 동시에 보여준다. 수학적 계산에 의한  단호한 선은 묘하게도 감성적이고 서정적이다. 사진이지만 조각적인 입체구조의 검은 사각형 액자는  선이 만들어낸 조각 설치 옆에 나란히 걸린다. 한편 전시에는 공간 설치뿐만 아니라 오종의  『주고받는 모서리』가 함께 발간, 책이라는 형식을 공간으로 해석한 드로잉도 선뵌다. 그들이 나지막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울여 보자.  전시는 5 25일부터 6 24일까지 이어진다


·  문의 누크갤러리 02-732-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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