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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5, Jun 2020

권녕호_아뜰리에의 계절

2020.6.4 - 2020.6.20 청담동 루카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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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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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호의 삶의 공간이자 창작의 공간을 통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 그의 아뜰리에를 전시장으로 옮겨온 전시는 신작 12점을 포함한 추상 작업 총 25점으로 구성된다. 프랑스 유학 생활 중 작가는 내면 깊이 자리 잡고 있던 동양적 미의식에 대한 탐구와 정체성의 고민 끝에 전통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표현이 무기인 미술의 근원에서 그는 전통이 무작정 옛것을 베끼고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용되고 재해석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 후 권녕호는 서양의 독특한 물성과 동양의 여백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서구적 표현양식을 빌어 재구성해나갔다. 




<10월(Octobre)> 2020 

한지에 혼합매체 162×112cm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작가가 1월부터 12월까지 일 년 열두 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자연의 미를 관찰하고 한지에 연필, 먹 등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동양화 바탕에 현대적 추상기법을 풀어낸 것. 작가는 상징적 기호, 무의식적인 선들, 여백을 결합하는 독창적 양식 등을 통해 색다른 시각적, 예술적 경험을 ‘계절’로 선사하고, 여기에서 어떠한 형태의 의미 부여나 정의도 거부한다. 그저 보는 이의 해석에 따르길 바라며 여러 계절의 선과 형을 추구하고 단순화된 삶의 흔적과 강렬한 즉흥성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의 방법을 모색하는 자유로움을 드러낼 뿐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답을 한국의 정서적 경험을 통해 삶의 생명력으로 재해석한 그의 노력이 있다. 시간의 흔적을 거쳐 비발디의 <사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색채감이 춤추는 권녕호의 작품을 지금 전시장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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