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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0, Jul 2017

황영성: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2017.6.22 – 2017.8.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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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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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구성하는 단위인 가족. 우리는 여기에서 처음 서로를 사랑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유지하는 법을 배운다. 지난 50 년간 성실히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온 황영성은 민족의 상잔인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이별해야 했던 본인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처음 캔버스에 담았다. 살던, 화목했던 모습을 회상하며 곱씹고  곱씹은 것이다. 그는 지금, 과거보다  중요성과 의미가 희미해진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한다. 그래서 가족은 어떤의미인지 보여주며 동시에 퇴색된 가치에 다시 색을 입히는 작업을 선보인다. ,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광범위해진 가족의 의미를 고찰한 것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지구촌 시대에  세계인은 심리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비록 끈끈함과 강한 유대감은 이전보다 부족할지 몰라도 바다 건너 있는 서로에게 관심을 두고 지켜보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또한 새로운 의미의 가족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렇게 계속  범위를 확장한 작가는 결국우주까지 포용적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바람이야기> 2005 

캔버스에 유채 190×190cm





<가족 이야기>(2015)에는 , 가족, 자연, 동물, 그리고 세계인을 표현한 이미지가 총망라된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 ,  그리고 초가집은 주로우리나라 농촌의 모습으로, 작가의 고향과 그의 가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작은 가족 이야기>에선 그가 상상하는 우주와 외계생명체의 모습을   있다. 실재하는지   없는 존재들까지 가족이라 칭하는 것에서 그가 그동안 얼마나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는가 짐작케 한다.  외에 파란색, 초록색 등의 단색이 두드러지는 바람 이야기 시리즈는 작은 정사각 그림들로 이뤄졌다. 각자 다른 모형의 정사각형은 전체 화면을 입체적으로 만듦과 동시에역동성을 추가해 마치 회오리치는 듯한 바람의 형상을 담았다.  <윤동주의 서시>  정사각형은 도상화  한글 등으로 윤동주의 시를 시각화한다. 그런가하면 중국 진나라의 도연명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지은 글을 모티브로  귀거래사 시리즈는 한자와 인물,  등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 마치 글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모든 역사의 시작점은 가족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시작해 자연과 지역, 나라 그리고 우주까지 모두 포괄하는 그의 작품은 세상 모든 것은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시선이 녹아있는 화폭에서 세상에 대한 그의 사랑을 느낄  있을 것이다.





<윤동주의 서시>  

2017 캔버스에 유채 130×19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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