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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3, Oct 2017

차명희_숲으로 가다

2017.9.16 – 2017.11.12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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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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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희는 회화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인 면으로 돌아가 회화의 근원을 이야기한다화폭에 복잡다단한 세계를 최대한 정제해 담아내며회화를 최초의 단계로 돌아가 고찰하는 여정이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작가의 길이다그는 면을 다듬고 깎아내 점으로 회귀한다이는 세상의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데이때 캔버스에서 빛을 발하는  다름 아닌 선이다점이 모여 이룬  선에 작가는 깊은 호흡과 고요한 움직임을 담았다우리의 시선호흡그리고 움직임은바로 차명희의 작품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진다흑과  그리고 빛과 어둠으로 표현된 세계 역시 ‘근원 나타낸다목탄과 아크릴을 결합해 자연 그대로인 생명체와 인공물이 뒤섞인 세계를 표현한다여기서 목탄은 끝을아크릴은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적 매개물로써 활용된다자연과 인간의 필연적인 관계를 재료와 면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풀어낸 것이다.




<생성의 >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목탄 227×182cm

 




전시엔 최신작까지 선보인다이전 작업과 비교했을  캔버스 위에서 선의 움직임은 빨라졌고 방향 전환 또한 신속해졌다과거 접점과 찰나에 대한 작가의강박적 동기가 화면에 투영됐다면근작에서는 그러한 부담감과 강박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선이 지닌 의미의 무게감 또한 배가  듯하다수평으로 화면을 나누는  선은 지난 세월 작가를 옭아맸던 회화의 근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지적 강박에서 벗어나 회화 자체를 들여다보는 연륜의 무게를 보여준다 하나에 삶의 궤적과 고찰회화에 대한 진지함까지 모두 담긴 전시는 하나의 숲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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