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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6, Jul 2020

김현철_녹우당의 기억

2020.6.15 ~ 단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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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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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푸른 비 내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녹우당’에 대한 기억을 한국화법으로 풀어낸다. 녹우당은 전라남도 해남 덕음산 자락 연동마을에 있는 해남윤씨 종가로, 15세기 후반 어초은 윤효정이 강진에서 처가가 있는 해남으로 거처를 옮기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곳은 전라남도에 있는 민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곳으로 조선시대 숱한 명문 종가 중 학문과 문화예술 분야의 산실로 기억된다. 또한 고산 윤선도를 비롯해 국보 제244호로 지정된 자화상을 그린 공재 윤두서 등을 배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녹우당을 중심 주제로 삼아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현철 작가의 한국화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김현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 후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작업과 후학을 지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녹우당 은행나무> 2018 한지에 수묵담채 30×45cm 




1996년부터 지금까지 23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인물 초상에서부터 산수풍경 등 한국화법을 사용해 다양한 작품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작가는 <녹우당의 기억>에서 녹우당 사람들의 초상을 다수 공개한다.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녹우당 어초은사당>을 비롯해 바람이 불면 고산이 들었던 녹색의 빗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이곳을 담은 산수풍경화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흥미로운 점은 작품이 모두 영상으로 제작돼 단원미술관 웹페이지와 안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상영된다는 것.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조건이 되었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상정한 작품을 이곳과 저곳에서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를 시사한다. 온 지역에서 기억되는 한 장소가 궁금하다면 모니터 앞으로 몸을 옮겨볼 것. 

·  문의 단원미술관 031-48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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