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Issue 140, May 2018

꽃과 별의 초상 그리는 윤정원 개인전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윤정원 개인전 가 4 13일부터 5 4일까지 서울 용산구 아트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유한한 인간의 삶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꽃, 그리고 그사이를 유영하는 새로 비추어 그린다. 이번 전시에는 잃어버린 하늘 아름다운 날들(Beautiful Days)’ 연작이 출품됐다. 윤정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인사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연 후 그는 삶과 죽음, 개인의 정체성 및 심리 변화 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 등을 다루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2008년부터는 국화를 소재로 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국화는 사군자 가운데 하나로 인내와 지조를 지키는 군자로 상징되어 왔다. 




<잃어버린 하늘> 2018




하지만 작가는 이 국화에 연약한 심리와 모순을 내포한 인간을 투영한다. 초기에는 국화를 풍성하게 화폭에 담았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는 형태를 변형하고, 색채를 짙게 표현하거나 선으로만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 본인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면서 이뤄졌다. 한편 그는 <아름다운 날들>에서 볼 수 있듯이 불과 그을음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흔적을 통해 생성과 소멸, 파괴와 정화, 시련과 고통 등 복합적이면서 양면적인 의미를 함축한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으로 인간과 자연 등 생명의 순환을 얘기하고 생명력을 상징한다. 그의 작업에서 구상과 추상, 기하학과 자연, 개별과 전체, 소묘와 묘사, 수묵과 채색 등 이원적인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