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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41, Jun 2018

박은선_숨 쉬는 돌의 시간

2018.5.16 - 2018.6.30 더페이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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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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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무대로 활약하는 조각가 박은선의 작품을 한국에서 만나는 기회. 박은선이 한국에서 10년 만에 개최하는 개인전 <숨 쉬는 돌의 시간>은 더페이지 갤러리가 대규모 리뉴얼을 거친 후 마련한 재개관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1990년대 초반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대리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에 정착한 박은선은 대리석을 활용해 자연의 에너지를 형상화한다. 그는 유럽 아트 신에서 서양 모더니즘의 추상 조각과는 차별점을 지니는 동양적 추상조각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완벽한 균형과 질서 안에서 기하학 추상 조각을 구축해왔다. 작가는 두 가지 색상의 대리석 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원형, 사각형, 원반 같은 조각을 만든 다음 그 외형을 정교하게 마름질한다





<Sfere> 2017 흰색과 회색 대리석

검은색 화강암, 140(h)×180×130cm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업이 지닌 정신적 가치를 담아내며, 동양과 서양, 고전과 모던, 균형과 불균형, 통제와 자율성이라는 대립적 요소가 작품에서 동시에 드러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독특한 설치를 통해 조형 작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공간과 조각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한다. 그는 자연스러움과 인공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예술과 인간 본질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던진다.  1995년 이탈리아 미술계에 발을 들인 후, 유럽 전역에서 수백여 차례의 전시로 작품을 선보인 박은선은 그 공헌을 인정받아 2015년 외교부에서 국민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10년 동안 한국에서 그의 작품을 주목한 개인전이 열리지 않았던 만큼, 그의 그동안 업적을 훑어보고 신작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말 것. 5 16일 시작된 전시는 6 30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더페이지 갤러리 02-344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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