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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44, Sep 2018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

2018.7.6 - 2018.11.11 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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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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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와 예술이 가득했던 호남 지역 역사를 돌아보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코자 마련된 전시. 전라도라는 이름이 생긴 지 천년이 된 것 또한 전시 개최의 중요한 계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렵고 사료적인 학술 전시보다 지역 정신과 문화를 현대미술을 통해 편하게 접근하는 것에 초점 맞췄다. 전시 구성은 역사를 토대로발아하는 땅’, ‘의기의 땅’, ‘인문의 땅’, ‘예향의 땅이란 상징적 키워드로 구분된다. ‘발아하는 땅섹션은 마종일의 대형 대나무를 설치한 <그대, 풍요로운 땅에 서있는 당신이여>와 신창운이 황토와 금으로 입혀 완성한 <내 땅에서> 등으로 지정학적 에너지와 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두 번째 섹션의기의 땅은 송필용의 묵직한 울림을 전달하는 붓질 작업과 조광익이 담양의 풍경에 10인의 허상을 교차시켜 보여주는 9m에 이르는 대형 작업 <담양 아리랑> 등으로 구성된다


 



홍범 <기억의 광장> 2017 호두나무, 센서 모빌장치

배터리 기단(80×80×20cm, 5) 기둥(40×40×300cm, 5)





그런가하면 인문의 땅 섹션은 가사문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호남지역의 풍류와 정취를 담았다. 오상조의 사진 작업 <운주사>와 정정주의 영상 작업 <소쇄원>, 청자 기법을 이용해 도자로 제작한 설치작품 등이 어우러지며 선비정신을 함축해 선보인다. 마지막 섹션 예향의 땅을 통해 전시는 지역 예술계가 민중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삶에 녹아들었는지 피력한다. 홍범은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교류되고 공유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억의 광장>을 선보이고, 유휴열의 <놀이>는 알루미늄 판의 휘는 속성을 이용하여, 주름지게 만들고 거침없는 채색을 하여 흥과 멋을 느끼게 한다. 의향과 예향으로 불리는 전라도 역사의 존재 이유를 동시대 우리에게 강조하는 전시는 오는 11 11일까지 마련된다. 


·  문의 광주시립미술관 062-613-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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