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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46, Nov 2018

홍수연 개인전 신작 시리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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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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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가 홍수연의 개인전 <Abstract: Intrinsic>이 지난 9 6일부터 10 14일까지 스페이스 소에서 개최됐다. 2000년대 이후 구상회화와 극사실회화가 인기를 끌어온 한국 화단에서 20여 년에 걸쳐 추상화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홍수연의 16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14년에 개최한 개인전 이후 줄곧 실험한 결과물인 신작 ‘Tonal Dialogue’ 를 선보였다. 홍수연은 그동안 추상과 회화라는 양식이 지닌 본질을 연구하고, 두 요소를 화면에서 끊임없이 변화시키고자 노력했다. 단색조의 이전 작업들과 변화를 시도한 ‘Equilibrium’시리즈(2014-2017) 이후 한 단계 더 나아간 이번 신작은 그동안 홍수연이 천착해온 화면 속 형태의 엄격한 균형과 긴장을 해체시킨 결과물이다




홍수연 작

 



이번 전시에는 ‘Equilibrium’ 연작 중에서도 미발표 작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Tonal Dialogue’ 시리즈, 두 작품의 연결 지점에 있는 ‘Oxymoron’ 시리즈를 포함한 회화 13점과 트레팔지에 해먹을 써 그린 드로잉 9점을 소개했다. 전시는 작가의 의도대로 형식의 강조, 화면 위 구현 방법의 변화가 작품에 적절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얻었다한편,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한 홍수연은 포스코미술관,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 등 굵직한 미술관에서 다수의 전시를 개최했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대학교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연세대학교 박물관,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인도 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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