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 후보로 김아영, 박혜수, 이주요, 홍영인이 선정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를 지원·육성·후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진행하는 시상 제도다. 4인의 작가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심사위원은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 더크 스누아르(Dirk Snauwaert),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히로미 구로사와(Hiromi Kurosawa),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기혜경,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í)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 작가는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 매체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아영은 한국 근현대사, 석유 정치학, 영토 제국주의, 자본과 정보의 이동 같은 주제를 영상, 퍼포먼스, 텍스트로 재해석하고, 박혜수는 집단에 내재한 무의식과 개인의 기억, 삶의 가치를 가시화한다. 이주요는 일상의 특정한 조건, 상황, 사건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담은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홍영인은 동등성이라는 개념에 질문을 던지며 퍼포먼스, 드로잉, 자수, 사운드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세계를 펼친다.
SBS문화재단은 선정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위해 창작후원금 4,000만 원을 각각 지원하고,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발표될 최종 수상 작가에 상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후보자들의 신작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 2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 <올해의 작가상 2019>에서 볼 수 있으며, 연내 최종 수상 작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은 후원작가들의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상 해외 활동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17 샤르자 비엔날레’에 참여한 구동희, ‘2017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의 이수경, 지난해 영국 테이트 리버풀에서 열린 문경원·전준호 개인전을 비롯, 함양아, 믹스라이스, 장지아, 조해준, 김홍석, 김기라 등의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올해는 ‘2019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하는 정은영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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