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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52, May 2019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

2019.5.2 - 2019.8.31 수피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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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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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누구나 숨어 있는 동심을 되찾을 수 있다. 경상북도 가산 수피아에 자리 잡은 수피아미술관(관장 홍영숙)의 개관전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는 남녀노소 누구든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유명한 소설 『어린 왕자』에서 따온 전시 제목처럼, 어린이 관람객을 포함,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 자녀를 다 키우고 노후를 준비 중인 중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신이 어린이였던 시절을 되새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참여작가 강준영, 김계현, 노준, 오리여인, 이이남, 전이수, 조광훈이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을 통해 관람객을 동심 찾기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그동안 순수한 내면과 개인의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려온 7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 놀이, 순수함, 꿈 등 갖가지 주제를 통해 관람객에게 삶을 깊게 통찰할 기회를 선사한다가장 먼저 미술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기다리는 노준의 동물 캐릭터 조각을 시작으로, 1 1전시실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디어 공간과, ‘조립 미술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김계현이 직접 개발한 케플 블록(육각형 모형의 블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전이수 <위로 1> 2017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193.9×112.1cm 

 




2 2전시실에는 이이남의 대표작 미디어 병풍과 강준영이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 회화와 도자기 작업이 자리하고, 오리 모양 마스크를 쓴 어린이를 만드는 조광훈의 조각, 아기자기한 작품으로 소셜 네트워크 채널에서 인기를 얻은 일러스트레이터 오리여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 TV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어린 화가 전이수의 신작도 볼거리관람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다채로운 워크숍과 프로그램도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구색을 맞추는 형식적 프로그램을 초월해 참여 작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케플 블록으로 앵무새, 사과, 문어, 물고기를 만드는 김계현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블록이랑 놀자가 마련되고, 5 5일엔 어린이 작가 전이수와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의 저자 김나윤을 만날 수 있다.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이 글귀는 오래도록 우리 삶에 깨달음을 선사한다.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시간과 순수함을 상기시키듯 말이다. 가정의 달, 흥미로운 작품과 체험 기회로 가득한 전시장을 찾아가 내면에 자리한어린이를 깨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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