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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9, Oct 2020

일그러진 초상

2020.9.16 – 2021.1.29 스페이스 K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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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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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K 서울이 개관을 맞아 ‘초상’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동시대 미술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21명이 참여했다. 독창적인 동시에 정교한 조각, 설치, 영상 작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서도호. 그의 작품 <고등학교 교복>(1996)이 전시에 공개된다. 교복 문화, 군사 문화에 대한 작가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작품은 교복을 통제에 용이한 상징적 장치로 이용하고 개인의 개성과 정체성을 말살한 한국사회의 권력과 집단적 통제를 비판한다. 이불은 퍼포먼스와 조각, 설치, 회화,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작가다. <플렉서스>(1997-1998)는 그의 유년기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구슬로 가방을 만들었던 어머니의 노동에서 출발한다. 가난한 여성들에게는 생계 수단, 부유층에게는 부의 표식이었던 구슬의 이중적 상징성에 주목하며, 사회 비판과 역사의식, 유토피아에 관한 인본주의적 탐구 속 개인적 내러티브를 작품에 투영한다.




서도호 <고등학교 교복> 1996 천, 플라스틱, 

스테인레스 스틸, 바퀴, 60개의 교복 149.9×215.9×365.8cm 




글렌 브라운(Glenn Brown)은 영국 yBa 초기 작가 중 한 명으로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와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피카소(Pablo Picasso), 바젤리츠(Georg Baselitz) 등 대가들 작품의 색상과 위치, 크기를 변경해 새로운 이미지로 재생산한다. 얇게 소용돌이치며 세밀하게 묘사하는 붓놀림은 입체감을 드러내고, 두꺼운 층의 유화 물감을 구조물 위에 쌓은 조각은 질감을 강조한다. 미국과 독일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계층, 엔터테인먼트, 과학 기술 등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이루는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안드레 부처(André Butzer)는 <Untitled(wanderer)>(2007)를 선보인다. 갈색 코트와 흰 장갑을 착용한 채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작품 속 인물은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한 확고한 무언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시는 정신분열이나 집단 광기, 폭력, 피해망상 등 우리가 망각하거나 애써 모른척하고 있는 부조리에 대해 정말 괜찮은 것인지 질문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9월 16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 마련된다. 

· 문의 스페이스K 서울 02-3665-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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