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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54, July 2019

생태감각

2019.7.5 – 2019.9.22 백남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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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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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생물이 살아가는 상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많은 과학자가 지금의 생태를인류세(Anthropocene)’로 정의한다. 인류세 개념은 네덜란드의 대기 화학자인 파울 크루첸(Paul J. Crutzen)에 의해,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해 인간 활동의 영향력이 확대되었음을 지적하며 제기되었다. 이전까진 자연과 인간이 이분법적으로 분리된 개념이었다면, 이 새로운 개념은 그 중간지대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다. 플라스틱으로 점철된 바다와 사막화된 땅이 가리키듯,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인간의 손길에 의해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라는 후기 자연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인류세 개념은 지구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위층에 위치한 인간의 책임을 물으면서 논쟁적인 담론의 장을 만든다





아네이스 론데 <카본블랙_North Sea> 2016-2018 

검은 탄소 입자를 사용한 프린트, 지도 150×100cm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 지구의 미래를 맡겨두는 것에 대한 당위와인간이 자신을 포함한 지구 생명체의 생존을 위해 가져야 하는 태도를 질문한다. 더불어 정원의 식물, 곤충과 광물 등 무수한 생명/비생명의 존재들과 감응하며, 마치 하나의 식물 군락이 환경 변화에 의해 다른 군락으로 옮겨가는 천이(Succession)의 과정을 상상한다. 작가는 아네이스 론데(Anaïs Tondeur),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 리슨투더시티, 박민하, 박선민, 백남준, 윤지영, 이소요, 제닌 기, 조은지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하는 생태학적 전망을 재고한다. 인간에게 부여된 과도한 지위에 의문을 던지면서 인간의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고찰하는 것이다. 다양한 작가가 지시하는 지구 사용법이 궁금하다면, 7 5일부터 9 22일까지 이곳을 방문해보자


·  문의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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