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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9, Oct 2020

김승영, 바람의 소리

2020.6.27 - 2020.2021.6.26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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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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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에서 김승영의 <바람의 소리>전을 만날 수 있다. 기억, 소통, 존재, 흔적 등을 주제로 조각적인 매체를 선보여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공공성’과 ‘소통’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며 공간의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더듬는다. 성북동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조성룡에 의해 설계된 전시공간은 지난 2018년 대중들에게 처음 개방되면서 ‘공공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번째 참여 작가인 김승영은 설치와 사운드,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시적인 풍경과 바람 소리를 교차하고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과정을 은유해낸다. 서울시민 6,000여 명이 투표해 선정한 <시민의 목소리>(2017-2020)는 2017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후 문화비축기지를 거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됐다. 





<누구나 마음속에 정원이 있다>

 2020 적벽돌 가변설치





다양한 국가에서 만들어진 스피커 152개가 마치 바벨탑처럼 쌓여 있는 작품은 여러 국적의 사람들과 자연의 소리를 담아 공감각적인 공간을 효과적으로 조성한다. <당신은 당신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2018)는 양쪽에 두 개의 문이 달린 직육면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문을 열면 관람객을 비추는 검은 거울과 여러 문구가 새겨진 벽이 함께 보인다. 작품은 탈출이나 연결 같은 문의 일반적 기능을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현실 속 소통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바닥과 연결된 듯 보이는 <누구나 마음속에 정원이 있다>(2020)는 몸체인 붉은 벽돌에 성북동에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나 글귀가 새겨져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달 초 영상 작업 <자화상>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2021년에는 주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끊임없이 변신해나가는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가 궁금하다면 지금 발걸음을 옮기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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