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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0, Nov 2020

유강열과 친구들: 공예의 재구성

2020.10.15 – 2021.2.2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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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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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과 공예, 디자인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실천했던 유강열.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전시가 마련된다. 유강열은 하나의 장르로 구분짓기 어려운 예술가다. 염직 공예가이자 국내 1세대 현대 판화가이고, 교육자이자 예술운동가이며, 대학 공예·디자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건축 장식에도 참여했기 때문. 이러한 그의 다양한 활동과 한국 공예·미술의 전개 양상에 비춰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그와 동행했던 친구와 제자들의 활동도 담겼다. 1부 ‘전후 복구 프로젝트로서의 공예’에서는 한국전쟁의 폐허 극복을 위해 시도했던 유강열의 활동을 소개한다. 그는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현대공예인 양성을 위해 나전장인 김봉룡과 경상남도나전칠기강습소(1951)를 설립 및 운영했는데, 당시 실기 강사로 참여했던 김봉룡과 이중섭의 작품 <나전칠기 일주반>(광복 이후), <가족>(미상)이 전시에 공개된다. 더불어 정규와 국립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조형문화연구소 연구 강사로 활동했을 당시, 한국 공예의 중흥과 판화 미술의 발전을 꾀했던 유강열의 대표적 목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유강열과 친구들: 공예의 재구성> 

전시 전경 202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부 ‘새로운 사물의 질서를 향하여’는 1958년 록펠러 재단(Rockefeller Foundation)의 후원으로 뉴욕에서 미술교육과 현장을 경험한 후 변화한 유강열의 조형 세계와 교육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에칭, 석판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판화 작품을 제작했고, 이후 홍익대학교 공예학과장을 역임하며 한국 공예·디자인 교육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했다. 3부 ‘조형이념으로서 구성의 실천’에서는 1960년대 말 이후부터 1976년 작고하기 전까지의 작품 세계를 아우른다. 그가 수집했던 신라 토기, 조선 민화, 도자기와 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염직, 판화 작품을 볼 수 있고, 현재 국회의사당과 홍익대학교에 남아있는 건축 장식 이미지를 전시실에 설치해 작가의 조형적 실천력을 살펴본다. 이외에 1950년대 미술현장을 보여주는 전시 인쇄물과 유강열이 공예와 조형 개념의 관계를 서술한 육필원고 『구성과 인간』도 함께 공개된다. 시대에 조응하며 건축과 디자인, 공예의 융합을 시도했던 유강열의 전시는 10월 15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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