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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0, Nov 2020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7기 입주예술가
고동환, 백승현 결과보고전

2020.11.17 – 2020.11.29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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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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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7기 입주예술가 고동환, 백승현의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발표하는 결과보고전. 전시에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세밀하고 예민하게 관찰해 예술로 풀어낸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먼저 1층 아트라운지에서는 고동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집은 그에게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인데, 이 공간은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매우 복합적이고 개인적인 기억과 지각, 암시들이 교체하는 특정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경험되는 구체적이면서 가장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은, 그 자체를 넘어 집을 매우 특별하면서 또한 불특정하고 모호한 공간으로 만든다. <특정한 장소의 불특정한 정체>(2020)는 집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안정되고 견고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다.




고동환 <특정한 장소의 불특정한 정체> 2020 

나무 판넬 위에 아크릴릭 거울 120×80×80cm





이어 지하전시실 A,B에 설치된 백승현의 <곡선의 용서>(2020)는 용서할 수 없는 완벽한 곡선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상 속 한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완벽하다고 믿어온 사회의 규율이 사실은 개인을 좌절시키는 허상이거나 혹은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의 작업은 크게 영상과 설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반죽의 형상을 한 흙덩어리는 빵 공장에서 매일 똑같은 일을 했던 과거의 경험을 연상시키며 동시에 노동하는 자아와 작가로서의 자아 사이에 발생하는 괴리감을 드러낸다. 개인과 사회의 관계, 개인으로 전해지는 사회의 실패에 대한 백승현의 관심은 이번 전시에서 창작의 과정에 존재하는 실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한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시각예술 레지던시로 올해 국내 입주예술가 7명(강철규, 고동환, 김철환, 백승현, 백요섭, 서인혜, 이희경)과 국외 입주예술가 Chen Yu Jung(대만)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은 설치, 페인팅, 영상, 도자,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실험하고, 열정을 쏟아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한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작품을 선보인 7기 입주예술가 고동환, 백승현의 전시는 11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 문의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042-253-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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