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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4, Mar 2021

이웅배 '路加 - 길을 더하다'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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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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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배의 개인전 <路加 - 길을 더하다>가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에서 2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모두가 힘겹고 어려운 시기, 작가는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임을 상기시켰다. 당연하고 마땅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게 된 현실. 이웅배는 이러한 시대를 만든 주체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간 우리는 풍요와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며 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타자를 지배의 대상으로 인식해왔다. 그리고 미래 또한 영원한 소비재라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인류가 만든 결과의 책임, 스스로부터 돌아보기를 결심한 그는 기존의 방식, 지배하고 독점하는 것만이 최고의 선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깨닫는다.




<착한 이웃(Ⅱ)>





전시명은 루카 복음사가에 주목하여 누가(루카, Luke, 路加)에서 비롯한다. 헬라말로 ‘빛나다’ 혹은 ‘총명하다’ 뜻의 누가는 한자 이름으로 로가(路加),  ‘길을 더하다’라는 뜻이다. 작가에 따르면 이는 진리를  따랐던 그의 삶을 잘 나타내는데, 누가는 마땅치 않은 길 끝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사람으로 살려했다. 의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승은 분명 화가로 소개되는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소위 비주류 계층에게 자기의 눈을 맞췄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길을 찾으려 고민했던 그의 삶을 바탕으로 전시를 통해 그 길을 함께 따라나서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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