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배의 개인전 <路加 - 길을 더하다>가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에서 2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모두가 힘겹고 어려운 시기, 작가는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임을 상기시켰다. 당연하고 마땅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게 된 현실. 이웅배는 이러한 시대를 만든 주체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간 우리는 풍요와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며 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채 타자를 지배의 대상으로 인식해왔다. 그리고 미래 또한 영원한 소비재라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인류가 만든 결과의 책임, 스스로부터 돌아보기를 결심한 그는 기존의 방식, 지배하고 독점하는 것만이 최고의 선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깨닫는다.
<착한 이웃(Ⅱ)>
전시명은 루카 복음사가에 주목하여 누가(루카, Luke, 路加)에서 비롯한다. 헬라말로 ‘빛나다’ 혹은 ‘총명하다’ 뜻의 누가는 한자 이름으로 로가(路加), ‘길을 더하다’라는 뜻이다. 작가에 따르면 이는 진리를 따랐던 그의 삶을 잘 나타내는데, 누가는 마땅치 않은 길 끝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사람으로 살려했다. 의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승은 분명 화가로 소개되는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소위 비주류 계층에게 자기의 눈을 맞췄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길을 찾으려 고민했던 그의 삶을 바탕으로 전시를 통해 그 길을 함께 따라나서고자 했다.
Key Work
안창홍의 디지털펜화 첫 개인전 '유령패션' 3월 13일까지 열려Key Work
미술관에 스마트 콘텐츠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 104개 기관 사업 선정Key Work
강동문화재단 신진·중견작가 전시 지원Key Work
퍼블릭아트×청주시립미술관 MOU 체결Key Work
어둠을 감각하는 전시 '멀고도 먼' 온수공간에서 개최Key Work
건축의 경계를 넘는 소프트아키텍쳐랩 ‘키네틱 앰비언스 월’ 기술Key Work
'시간을 기억하는 방법' 1월 9일부터 23일까지 뿐또블루에 열려Key Work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 공모 3월 진행Key Work
팬텀Key Work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Key Work
디자인 어워즈 2021 국제갤러리 K1 '최고의 문화 공간 부문' 선정Key Work
한국미술계 아이콘 모색 제15회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