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에 대한 기대는 없다”고 말하는 작가 박두영. 특수한 기호나 개념을 재구성한 1980년대 사진, 설치작업부터 1990년대 거리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옮겨와 그린 수직·수평의 분할 화면 그리고 2020년 현재까지, 작가는 여러 가지 실험을 거듭하며 미술가의 관점에서 나아가 과학자, 수학자 혹은 수행자의 의지를 보여준다. 미술의 경계를 지우면서 작가가 도달하고자 한 인간의 보편적 가치란 무엇일지 전시장에서 확인해보자.
<Untitled(05WG20201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