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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6, May 2021

시민 중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참여 작가 공개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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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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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1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사업은 공공미술 아이디어를 시민이 상상해 제안하고 이를 작가가 작품으로 구현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중심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작품 구현 대상지를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대공원으로 선정하고 지난 3월 시민스토리를 모집했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시, 노랫말, SF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각 대상지별로 5건, 총 10건이 선정됐다.


과거 석유 비축시설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으로 문화비축기지에는 금지(禁)하고 단절(斷)해야 하는 곳이 아닌, 아름다운(錦)것들이 모이는(團) 금단(錦團)의 구역이라는 의미를 담은 시 <금단(錦團)의 구역>, 5년간 비축기지와 함께 경험하고 성장해온 아이들의 육아일기를 문화비축기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옮겨 적은 <육아b축기지 : b축이가 다 키웠어>,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연을 벗 삼은 인간은 행복하지만 과연 자연도 행복할까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담은 대화록 <자연 님은 어때요?>, 공간적·시간적 맥락을 가로지르며 외계인 성산이와 연구원 화자가 스스로 날개를 펴는 SF소설 <성산이와의 두 번째 외출>, 잊혔던 곳에서 향수를 느끼며 공간에 대한 감탄과 기대를 담은 <낭비를 줄이는 예술>이 선정됐다.




정지현 <타원본부>





그런가하면 창경원 시절부터 100년이 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대공원에는 어린 시절 솜사탕 하나에 세상을 가진 것만 같았던 꿈 많고 순수했던 자신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시 <솜사탕>, 작품 설치의 중요성과 작품과 배경 등의 관계를 관람객의 눈에서 바라본 <작품, 사람 그리고 배경>, 지나온 시간을 추억이 쌓인 시간의 탑에 비유하며 지친 현실을 뒤로하고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의 탑>, 한 존재의 마음이 갖춰지기까지의 험난하고도 고귀한 과정을 그린 시 <마음>, 고향을 그리워 할 동물들을 위해 작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귀향>이 꼽혔다.


이렇게 선정된 시민스토리를 소재로 시는 공공미술 작품을 제작할 작가를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평면(회화, 한국화, 사진 등), 입체(조각, 설치미술 등), 미디어·복합매체, 건축·조경 등의 개인전 또는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학사 졸업전시회 제외)이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 또는 팀이면 가능하다. 다만 건축·조경 분야의 경우 전시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학과 대학 졸업자 이상의 대학교수(정교수, 부교수) 등 직장인과 대학원생도 참여 가능하다. 대상지별 5개 시민스토리를 기반으로 3가지 원칙(장소, 관계, 일상)을 고려해 작품기획안을 제안하면 되며, 작품 제안은 개별 시민스토리 기준으로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접수는 5월 24일 24시까지 공모전 접수사이트(http://seoulcidea.kr)에 기획안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차 선정 작가 10-20여 명(팀)에게는 각 300만 원의 제안보상금이 제공된다. 이후 최종 선정 작가 2명(팀)은 건축가, 구조 전문가 등과 협업해 올해 10월 각 대상지에 작품을 제작, 설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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