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시 데스틴 도르브
(Felicie d’Estienne d’Orves)
<Gong Cosmos Series> 2008 2.4meter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 기획한 뉴 미디어아트 국제 교류전이 지난 10월부터 3개월 간 열린다. 괴물이라는 존재는 막연한 두려움을 주지만, <New Monsters-괴물이야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새로운 개념의 몬스터가 되기를 자처한다. 여기서 말하는 괴물은 친근함으로 무장해 흥미를 끌면서도 한 편으로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낯선 존재다. 괴물이라는 존재는 인간의 역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해 왔다. 전시에서 말하는 몬스터는 현실 밖의 타자일 수도 있지만,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형상 없는 실체이기도 하다.
우주+림희영 <어둠을 먹는 기계> 2011
스틸, 마이크로 프로세서, 직류 전동기,
서보모터, 플라이우드 350×160×140cm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괴물의 존재를 다시금 발견하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전시를 통해 사회 속 두려움의 실체를 맞닥뜨릴 수 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미디어설치, 영상, 회화, 사진 콜라주, 조각, 설치 등 미술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 수는 총 21여 점이다. 그 중 뉴 미디어가 주를 이루어, 관람객에게 최신 경향의 매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랑스, 영국, 호주, 미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10인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노진아 <나의 양철 남편> 2014
레진, 초음파 센서, 마이크로 컨트롤러 보드,
모터, 혼합재료 140×350×160cm
펠리시 데스틴 도르브(Felicie d’Estienne d’Orves), 프랑스 카데(France Cadet), 마크 포웰(Mark Powell), 필립 워싱턴(Philip Worthington), 템포러리 디스토션(Temporary Distortion), 김기라, 노진아, 배윤환, 우주+림희영, 이승현의 작품이 선보인다. 괴물이라는 이름에서 자칫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 관람객들에게 이를 재미있는 소재로 다루는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시는 2015년 1월 11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031-960-0180